늦은 새벽 "살려주세요" 비명소리 직접 들어보니

주말 늦은 새벽.
잠들어 있었는데 갑자기 여자 비명소리가 들렸다
조용한 새벽이라서 소리가 더 크게 들렸다
"으아아악~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주택가 밀집지역이라 비명소리가 들리는 창밖으로 밖의 상황은 전혀 보이지 않았고 그 주변가정집의 불이 하나둘씩 켜졌다

"아저씨!!!!살려주세요~"

시간은 4시50분
내 심장도 두근두근;; 긴장감에 발만 동동 구르며 주방 발코니를 오가면서 밖에 상황에 안절부절못했다
엄마도 아빠도 잠이 깨었기에 밖에 좀 나가보라고했다 (차마 내가 나가기에는 발이 떨어지지 않았다)
. . . .
아무것도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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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된 상황인지도 궁금하고 비명소리에 깨서 놀랐는지 심장이 콩닥콩닥 잠을 이루기 힘들었다
신고를 해야 되나 이미 신고가 되었을까 발만 동동 구르는데 밖에서 경찰차가 순찰을 돌고 있는지 불빛이 보여서
그재서야 조금 안심이 되었다
삼십분 정도 지나서는 날이 밝아오면서 비가 내렸다

늦은 시간에 겪은 일이라 밤늦게 다니면 안 되겠다라는 생각도 들기도 했지만 요즘 뉴스에서 자꾸 접하는 성폭행 사건에
불안한 건 어쩔 수 없는 거 같다

일요일 아침 늦잠을 자고 집에만 있어서 새벽에 일어났던 일에 대해서는 아무런 얘기도 들을 수 없었는데
아무 일 없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계속 터지는 성폭행 사건에 밤길보다 미래가 걱정이다
내가 걱정이 되기보다는 좀 더 나아가 내가 과연 딸을 안심하고 키울 수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조두순 아동 성폭행으로 모두가 놀라고 충격이 컸는데
그 후에도 학교로 공부하러 간 아이도 납치돼 성폭행당하는 일이 생기고..
우리나라 치안 문제에 부끄럽고 마음이 아프다
내가 자식을 낳아서 마음 놓고 바깥에 내보낼 수는 있을지 모르겠다

범죄를 일으키기 전에 아동 및 성폭행 범죄에 대한 법이 강화되어 이런 일은 생각도 할 수 없게 되었으면 좋겠다

남보원아닌.. 여보원이 시급하지않을까 ^^;
잠 잘때 밖에서 들리는 모든 소리가 집중되어 어젯밤도 잠을 설첬다 ㅠㅠ




*신고도 안했다고 댓글달릴 줄은 알았는데..
내가 나가보지 못해서 (발이 안떨어져서) 아빠보고 나가보라고 분명 말했고,, 그래서 나가서 확인까지 다했습니다.
밤이라 소리가 가깝게 들린거지만 거리도 한블럭 정도 더 떨어진 곳입니다


경찰차 지나가는거 확인하고 신고 안한거고요
괜히 씁쓸하네요

저도 여자고 그런일이 주변에서 일어났다는 이유로 몇일 밤잠도 설치는데 저는 못나가서 아빠가 나가봤고, 신고하기전에 경찰차도 왔습니다. 전화해서 무슨일이냐고 물어봐야되는 일이였나요?

나에게도 그런일이 닥쳤는데 아무도 안나와서 도와주지 않으면 어쩌지.. 이런생각이 들더군요



Posted by 사랑해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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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no972.tistory.com BlogIcon 웃는남자^^ 2010.07.26 10:4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그 상황에 있더라면 저도 어쩔줄 몰라 가만히 있을것 같네요.. 너무 무서운 경험이였겠네요

  2. Favicon of https://4486kmj.tistory.com BlogIcon 사랑해MJ♥ 2010.07.26 10:4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신고도 안했다고 댓글달릴 줄은 알았는데..
    내가 나가보지 못해서 (발이 안떨어져서) 아빠보고 나가보라고 분명 말했고,, 그래서 나가서 확인까지 다했습니다. 밤이라 소리가 가깝게 들린거지만 거리도 한블럭 정도 더 떨어진 곳입니다


    경찰차 지나가는거 확인하고 신고 안한거고요
    괜히 씁쓸하네요

    저도 여자고 그런일이 주변에서 일어났다는 이유로 몇일 밤잠도 설치는데 저는 못나가서 아빠가 나가봤고, 신고하기전에 경찰차도 왔습니다. 전화해서 무슨일이냐고 물어봐야되는 일이였나요?

  3. Favicon of https://tirun.tistory.com BlogIcon 티런 2010.07.26 10:4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이런 일 한번 겪고나면 저도 무섭더군요...
    세상이 참.....ㅠㅠ

  4. Favicon of https://redstory2010.tistory.com BlogIcon EinsteinPark 2010.07.26 10:5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그럴땐 신고를 먼저 해주세요. 설사 신고가 먼저 되어 있을지라도 경찰서에 신고하는것이 바람직합니다.
    번외로, 저는 이글 제목에서 뭔가 심오한 것이 있을줄 알았는데 별얘기가 없어서 약간 허탈하군요 ㅎㅎ
    http://redstory2010.tistory.com

  5. Favicon of https://frederick.tistory.com BlogIcon 후레드군 2010.07.26 11:0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정말 무서우셨겠어요-

    저는 조금 다른 사례인데, 새벽 두시반, 세시경에 누가 문 앞에서 살려주세요 하면서 흐느끼더라구요- 문좀열어주세요 하면서;;;;; 근데 누구냐고 해도 말도 없고 계속 문좀 열어주세요 라고 반복만 하니까 열어줄 수도 없고 참;;;; 그러다가 나중에 어디론가 가기는 했는데 세상이 어수선하니깐 함부로 열어줄 수도 없고 그렇다고 모르는척 할 수도 없고 참 난감하더라구요-

  6. Favicon of https://islandlim.tistory.com BlogIcon 임현철 2010.07.26 11:3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떨리는 가슴이 리얼합니다.
    마음은 다 달랬나요?

  7. Favicon of https://shlim1219.tistory.com BlogIcon ★안다★ 2010.07.26 12:0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허...참 여기저기 맘편한 세상이 아니군요~
    같은 남자라도 여자들한테 반칙하는 거 보면 부르르...
    즐거운 한주 보내세요~!!!

  8. Favicon of https://hls3790.tistory.com BlogIcon 옥이(김진옥) 2010.07.26 12:0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밤길이 무서워지죠...
    저도 최근에 지인이 밤에 무서운일 당할뻔했다는 소리에 참 무섭더라고요..

  9. Favicon of https://mushroomprincess.tistory.com BlogIcon 버섯공주 2010.07.26 13:1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에구. 많이 무서우셨겠어요.

  10. Favicon of https://qtotpz.tistory.com BlogIcon 윤뽀 2010.07.26 13:1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힝 ㅠㅠ 아무 일 없이 마무리 되었음 좋겠는데 너무 무섭네요 ㅠㅠ

  11. Favicon of https://seean.tistory.com BlogIcon 유아나 2010.07.26 14:4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무서워요 ㅠㅠ 아내가 새벽에 음식물 쓰레기 버리러 가는 걸 왜 무서워 하는지 알겠어요 ㅠㅠ

  12. Favicon of https://gd3333.tistory.com BlogIcon 수퍼 B형 2010.07.26 17:5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설마 제주에서......ㄷㄷㄷ
    딸 키우기 무섭게시리...ㅡㅡ;;;;

  13. Favicon of https://toyvillage.net BlogIcon 라이너스™ 2010.07.27 10:5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도 그런일 생기면 야구방망이라도 하나 움켜쥐고 뛰쳐나가겠습니다!

  14. Favicon of https://shipbest.tistory.com BlogIcon @파란연필@ 2010.07.27 20:4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요즘 정말 사건사고들이 많이 일어나는것 같은데..
    특히 여자분들은 많이 불안해하실것 같더라구요....
    얼른 모두가 살기좋은 세상이 와야할텐데 언제가 될지...

  15. Favicon of https://vibary.tistory.com BlogIcon 비바리 2010.07.27 20:5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허걱..그 시각에 여자몸으로 나가본다는 것은
    또...얼마나 위험한데요..
    저도 얼마전 꼭 그시간에..내차를 누가 박고 가는것을
    봤다믄서..전화가 온거에요..
    박아서 그냥..내빼버리는 차량넘버를 불러주면서
    차;..망가졌나 확인해 보라고..

    헌데..그시각에 확인하러 나가보지 못하였어요
    왠지..불안하더군요.
    하여..날이 밝아서야 나가봤답니다..
    다행이 뒷펌퍼만.약간 기스났어요.

    세상이 흉흉하고..계속..강간사건이 터집니다
    아까..7시 뉴스에도 나왔어요.
    조심하세요..으`~~무서워요..싫어요..

  16. Favicon of https://lowr.tistory.com BlogIcon 하얀 비 2010.07.27 22:1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사실 요즘 정말 무서운 세상이죠. 친구 중 한 명은 일전에 아주 잠깐 문을 열어둔 채로 1분도 걸리지 않는 거리에 쓰레기봉투를 버리러 갔다왔는데 그 사이에 누군가가 들어와서 지갑을 훔쳐갔다고도 하더라고요..기가 막혀서..ㅠㅠ

    그렇게 계획적으로 범행하는 사람도 있답니다. 특히 혼자 사는 사람이 많은 지역은 더더욱 그렇죠.
    쓰레기 봉투 버리러 가는 시간을 어찌 알았는지, 혹은 그냥 잠복하다가 운(?) 좋게 타깃을 우연히 발견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요...ㅠㅠ

    그래서 저 역시 외출시엔 창문을 비롯하여 꼭꼭 닫아놓고 나간답니다.

  17. Favicon of https://rubygarden.tistory.com BlogIcon 루비™ 2010.07.28 23:0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헉....무서버라...
    세상이 왜 이리 흉흉한지요..
    돌아다니기가 무서운 세상입니다.

  18. Favicon of https://nextgoal.tistory.com BlogIcon 티비의 세상구경 2010.07.30 10:3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소리지른 여성분 아무일 없었으면 좋겠네요
    요즘 세상이 참 흉흉하고 무서워진것 같아요 ㅠ

  19. BlogIcon 우울증아가씨 2013.10.03 21:37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도 비슷한 경험을 했는데...납치가 아니라네요. 무슨 근거로 그러는건지도 모르겠구요.
    아무튼 정말 무서워요.